어머니는 봄이 되면 산으로 나물을 캐러 다니셨다. 산에 다녀온 어머니의 보따리는 볼품없었지만 그래도 가끔은 관심을 끄는 게 있었는데 그건 바로 산과일이었다. 어머니는 커다란 보따리를 동여매 머리에 이고 오면서 산과일은 행여 으스러질까, 떨어질까 조심스레 한 손으로 들고 그 먼 길을 걸어왔다. 소년은 어..
@IMG11@“이 책을 쓸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0월의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31일 함양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는 이철우 전 군수의 4번째 책 ‘부자의 좋은 습관’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신성범 국회의원과 임창호 군수, 진병영 도의원을 비롯한 지역 인사 200여명이 참..
2015년 전국 시산맥 행사가 11월 21일(토) 오후 5시에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개최된다.이날 시상식을 가질 제6회 시산맥작품상에는 문성해 시인이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수상작으로 문성해 시인의 「초당두부가 오는 밤」이 최종 확정되었다. 상금은 3백만원이다.시산맥작품상은 지난 한 해 계간 『시산맥』에 발표된 ..
함양이 낳은 부자 20인 이야기 엮어함양사랑이 유별난 이철우 전 군수의 네 번째 책 ‘부자들의 좋은 습관’이 출간됐다. 그는 오는 10월3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함양 군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함양의 이야기들을 주로 엮어내며 재미와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던 그는 이번 책에서는 함양의 부자 20..
사람과 물건이 끊임없이 드나드는 항구는 흥미진진한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다. 상상만 해도 호기심이 솟아나는 여섯 항구의 역사 이야기 속으로 여행을 떠나 볼까. 어린이를 위한 역사책을 내고 있는 도서출판 ‘책과함께 어린이’에서 새롭게 내보인 신간 ‘역사의 나들목 여기는 항구’. 함양의 학부모 조성은..
류인서 시인 지리산문학상지관순시인 최치원 신인상 전만물이 풍성한 열매를 맺는 가을, 문인의 문학열정이 맺은 결실을 축하하고 그윽한 문학의 향기에 취해보는 제10회 지리산문학제가 10월3~4일 함양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지리산문학제전위원회(위원장 강은교 시인)가 주최하고, 지리산문학회..
전만물이 풍성한 열매를 맺는 가을, 문인의 문학열정이 맺은 결실을 축하하고 그윽한 문학의 향기에 취해보는 제10회 지리산문학제가 3~4일 함양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지리산문학제전위원회(위원장 강은교 시인)가 주최하고, 지리산문학회와 계간 ‘시산맥’이 주관하는 이번 10회 지리산문학제는 3일 ..
오동춘 시인의 17번째 시집 ‘동해 해 뜨는 나라’이 나왔다. ‘가시꽃과 얼음꽃’ 이후 3년만이다. 흥사단을 조직한 도산 안창호 스승을 존경하여 흥사단 단우가 된 오동춘 시인이 광복 70주년을 맞은 올해 남북평화통일을 부르짖으며 시집을 발간했다. 시집 ‘동해 해 뜨는 나라’에는 ‘난 짚신의 아들’ ‘애국..
제10회 지리산문학제가 10월 3일 함양관내 상림공원의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이날 시상식을 가질 제10회 지리산문학상에는 류인서 시인이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수상작으로 류인서 시인의 「희생」외 9편이 최종 확정되었다.지리산문학상은 지난 한 해 발표된 기성 시인들의 작품 및 시집을 대상으로 하는 ..
문자향 서권기文字香書卷氣(글의 향기, 책의 기운)를 나누고자 하는 연구공간 파랗게날(대표연구원 이이화李以和)의 ‘고택에서 듣는 인문학 강좌’는 매달 마지막 토요일 지리산․덕유산․가야산 자락 우리 곁의 명승고택을 찾아 문학, 역사, 예술, 철학, 말과 글 등 다양한 인문학적 교감을 나눈다. 김승룡 ..
함양군 휴천면 엄천강변 운서마을에 귀농한 유진국(58)·육현경(52) 부부가 12년간의 귀농일기를 모아 <반달곰도 웃긴 지리산 농부의 귀촌이야기>(도서출판 맑은샘·1만 3000원)를 펴내 화제다. 17일 휴천면에 따르면 도시내기인 이들 부부 지리산 등반을 인연으로 만나 서울서 10여년을 살다가 지난 2002년 ..
11일 오후6시 함양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출판기념회 아내가 물먹는 하마를 장롱 깊이 감추어 숨긴 그날 이후그 가슴 빵빵 부풀어 오릅니다. 조선시대 마름이 몸에 들어와 철철 흘러넘치는 하늘의 비, 제 스스로 마름이라고 호우주의보 동반한 천둥소리 쫙쫙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가두리 양식장 가두면 그 소..
짚신문학회(회장 오동춘·마천출신)가 지난 12월15일 한국기독교연합회 3층 중강당에서 짚신문학 제16호 출판기념 및 제14회 짚신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외솔회, 문예사조사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임문혁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오동춘 회장은 “겨울 한파가 ..
이철우 전 군수의 수필집 '농화' 출판기념식이 지난 5월2일 오후 2시 함양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이철우 군수의 오랜 지인들을 비롯해 함양지역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빈소개, 격려사, 수필 작품 낭독, 작가의 인사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가 진행되기 약 1시..
정형화 된 커피가 아닌 원두 고유의 깊은 맛을 느끼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로스팅 하우스를 찾는다. 로스팅 하우스는 원두를 직접 선별하고 볶아서 커피를 내는 커피 전문점을 말한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원두의 풍미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주로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어 고급스러워진 커피애호가들의 입맛을 붙잡고 있다.
함양군이 사진으로 본 ‘함양농업 변천사’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함양농업 변천사에는 193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사진기록물을 작목 별. 농작업 별. 연도 별로 780여점의 사진을 수록해 함양농업의 변천과정을 알 수 있도록 제작했다. 부록으로 함양군의 농업통계를 기록해 1955년부터 5년 단위로 농업인구. 가구. 경지면적. 벼. 보리. 잠업 등 농작물 재배면적과 생산량 등 농업관련 통계를 통해 농업변천과정을 일목...
매년 지리산문학제를 개최하며 전국의 시인들을 함양으로 불러 모으고 있는 지리산문학회(회장 권갑점)가 동인지 ‘지리산문학51’을 발간했다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智異山)은 3개도. 5개 시군. 16개 읍면. 80개 마을을 둘러싼 민족의 영산이요 젓줄로서 6·25 한국전쟁 당시에는 빨치산의 주무대로 큰 상처와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또. 지리산은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리진다’는 뜻을 담고 있어 문학제의 명칭에 있어 그 상징적인 의미가 우물처럼 깊다.
제8회 지리산문학제가 10월12일 함양관내 상림공원의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날 시상식을 가질 제8회 지리산문학상에는 홍일표 시인이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수상작으로 홍일표 시인의 ‘밀서’ 외 4편이 최종 확정되었다.
병곡 마을 길 한가운데서 새끼를 돌려달라고 끝까지 1인 시위하는 별난 개''(별난 개 中에서)로부터 산들이와 시인의 인연은 시작됐다. 시인의 스승으로 똥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산들이는 눈 쌓인 병곡 어느 골짜기에서 당신에게 매일 머리를 조아리는 시인이 손수 만들어 바친 문패가 달린 집에 산다. 꽃과 산과 풀과 짐승과 인간을 통해 철학을 논하는 산들이는 죽은 소크라테스나 니체를 대신해 철학자로 시집에 이름...